임신준비와 난임

임신준비를 위한 남성 난임의 원인과 치료

rabbitroom 2025. 6. 26. 18:59

남성 난임은 전 세계적으로 불임 부부의 약 40~50%에 미칠 만큼 흔한 문제이며,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남성 난임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현대 사회의 구조와 환경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오늘은 남성 난임의 원인과 진단, 치료까지 한 번에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여성의 난임에 대해서도 다음 포스팅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알아볼까요. 

남성 난임 원인 치료

 

최근 급증하는 남성 난임의 원인, 어디서 시작될까?

첫째, 플라스틱, 살충제, 미세먼지 등에서 발생하는 환경호르몬(비스페놀 A, 프탈레이트 등)은 내분비계에 영향을 주어 정자 생성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둘째, 경쟁 중심의 사회 구조로 인해 스트레스와 만성 피로가 일상화되었고, 이는 성호르몬 분비 저하와 고환 기능 저하로 이어집니다. 셋째,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이 정자 생산을 방해하고, 넷째,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과도한 사용으로 고환이 지속적으로 열에 노출되는 환경 또한 정자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결혼 및 임신 연령이 전반적으로 늦어지면서, 나이에 따른 정자 DNA 손상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남성 난임의 주요 원인은 정자의 수, 운동성, 형태 등의 질적인 문제와 더불어, 호르몬 불균형, 해부학적 이상,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계정맥류는 고환 온도를 높여 정자 생산을 방해하며, 고환 외상이나 수술 이력, 성병에 의한 염증, 방사선 노출, 독성 물질 노출 등도 정자 생성에 영향을 줍니다. 또한, 과도한 흡연, 음주, 스트레스, 비만, 그리고 고열 환경(예: 사우나, 노트북을 무릎 위에 오래 두는 습관)은 정자의 질을 저하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단독으로 혹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정자 수가 적거나, 운동성이 떨어지고, 기형 정자의 비율이 높은 결과를 낳습니다. 

 

남성 난임의 진단 방법

남성 난임을 진단하기 위해 가장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검사는 정액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약 30~60분 동안 자연스럽게 액화되는 과정을 거친 뒤 분석이 이루어지며, 검사 자체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검사 결과는 병원에 따라 당일 또는 다음날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를 통해 정자의 수, 운동성, 형태 등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치료 방안을 세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호르몬 검사, 고환 초음파, 유전 검사, 정관 이상 유무 등을 확인하는 정밀검사가 병행되기도 합니다. 치료 방법은 원인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호르몬 이상이 있을 때는 약물 치료를 통해 호르몬 수치를 정상화하고, 정계정맥류가 있을 때는 수술로 교정할 수 있습니다. 때에 따라 체외수정(IVF)이나 정자직접주입술(ICSI)과 같은 보조생식기술을 통해 임신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남성의 건강 상태를 자세히 파악하는 것이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열쇠입니다.

 

남성 난임의 최소 3개월 습관

남성 난임을 개선하기 위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규칙적인 운동은 호르몬 분비와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여 정자 질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운동은 정자 운동성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단, 고강도의 과격한 운동이나 자전거를 오랜 시간 타는 것은 오히려 고환 온도를 높여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체중 조절도 중요합니다. 과체중이나 비만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고 에스트로겐을 증가시켜 정자 생산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연과 절주는 필수이며,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한데, 명상이나 요가, 충분한 수면 등을 통해 정신적 안정감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정자 생성 주기가 약 72~90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최소 3개월 전부터 철저한 준비가 요구됩니다. 이 기간에 해야 할 대표적인 노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생활 습관 개선입니다. 흡연과 음주는 반드시 끊고, 사우나나 찜질방, 노트북 무릎 사용과 같은 고온 환경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해소가 필수적입니다. 둘째,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조절입니다. 유산소 운동(걷기, 수영)과 가벼운 근력 운동을 병행하고, 비만한 경우 체중 감량을 통해 호르몬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영양 관리입니다. 아연, 셀레늄, 비타민 C·E, 엽산, 오메가-3 등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거나, 남성용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넷째, 정액검사와 남성 생식 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미리 파악하고, 필요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3개월간 집중적인 관리와 개선 노력을 통해 정자의 질을 높이고, 임신 성공률도 함께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건강한 아이를 위해 노력하는 남성이 됩시다. 

 

남성 난임의 치료

그렇다면 남성 난임은 어디에서 치료받을 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1차 의료기관인 동네 비뇨기과나 가정의학과에서도 정액검사, 호르몬 검사 등의 기초적인 검사가 가능합니다. 이후 정밀한 진단이나 수술이 필요할 경우, 2차 병원(종합병원)이나 3차 병원(대학병원 난임센터)을 방문하시면 보다 전문적인 진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관으로는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남성 난임 클리닉 또는 난임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차병원, 강남미즈메디병원, 마리아병원 등 전문 난임 클리닉에서는 정자 검사, 호르몬 치료, 정계정맥류 수술, 보조생식술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자신에게 맞는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부부가 함께 상담받을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남성 난임은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부부의 삶 전반에 영향을 주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남성의 질병'으로 인식하기보다는, 건강한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준비 과정으로 여기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꾸준한 관리와 올바른 정보,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남성과 여성이 함께 난임 극복을 위해 노력할 때, 건강한 가정과 아이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