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와 난임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임일까? 임신준비를 위한 정확한 이해

rabbitroom 2025. 6. 28. 16:10

결혼준비와 임신준비를 하는 부부들에게 많이 들어볼 수 있는 다낭성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다낭성난소증후군 (PCOS) 이 사실 정식 이름입니다. 그런데 왜 이게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이게 난임과 관련이 있는 건지, 임신준비를 위해서 정확히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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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난소증후군이란 무엇인가요? 

다낭성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 PCOS)은 가임기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으로, 여성 호르몬 불균형과 대사 이상을 동반하며 난소에 여러 개의 작은 난포가 형성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 질환은 여성의 약 6~10%에서 발생하며, 배란 장애와 생리불순, 남성 호르몬 증가에 의한 여드름, 다모증(얼굴이나 몸에 털이 많아짐), 체중 증가, 인슐린 저항성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은 단순히 난소의 구조적인 변화에 국한된 질환이 아니며, 대사적 이상과 심혈관계 위험까지 높일 수 있는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특히 가임기 여성의 경우, 이 질환은 난임의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PCOS)은 WHO, 건강보험공단, 질병관리청의 문서에 따르면, 유병률은 여성의 6~15%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30대가 되면 소폭 감소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은 최근 국내외 모두에서 유병률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진료 인원은 2012년 약 16만 명에서 2023년 기준 약 25만 명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상승은 단순 진단률 증가뿐만 아니라 생활습관 변화, 비만율 상승,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출산 연령 증가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에 기인합니다. 특히 고탄수화물 위주의 식습관, 운동 부족, 인슐린 저항성은 다낭성 발병에 영향을 주며, 20~30대뿐 아니라 10대 여성에서도 증가하는 양상이 보입니. 해외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관찰되고 있으며 이제는 산부인과 진료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환자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과 임신, 난임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나요?

PCOS는 배란 장애를 유발하여 자연 임신을 어렵게 만드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정상적인 여성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배란이 일어나지만, 다낭성 여성은 무배란 상태가 지속되거나, 매우 불규칙한 배란을 보이기 때문에 수정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집니다. 게다가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체중이 쉽게 증가하며, 고인슐린 상태는 난소에서 안드로겐(남성 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켜 배란을 더욱 방해하게 됩니다. 또한 자궁내막이 지속적으로 두꺼워지는 문제, 황체기 결함 등도 동반되어 착상률도 저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낭성 여성은 단순히 배란만 유도해서는 임신 확률을 높이기 어렵고, 보다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 적절한 치료법을 병행하면 충분히 자연임신이 가능하며, 필요시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기 시술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은 난임 그 자체는 아니지만, 난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PCOS는 여성의 호르몬 불균형과 배란 장애를 유발하는 내분비 질환으로, 배란이 불규칙하거나 무배란 상태가 지속되면 자연 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다낭성 환자가 난임인 것은 아니며, 일부 여성은 정상적으로 배란하고 임신도 가능합니다. 따라서 ‘다낭성=난임’으로 단정할 수는 없으며, 보다 정확하게는 ‘다낭성은 난임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조기 진단과 생활 습관 개선, 필요시 적절한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충분히 임신이 가능한 경우도 많으므로, 다낭성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지나치게 걱정하기보다는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의 임신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다낭성 여성의 임신 준비는 단순한 건강검진 이상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첫째, 체중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경우 5~10%의 체중 감량만으로도 배란 기능이 회복되고 호르몬 수치가 개선될 수 있습니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여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둘째, 기초체온 측정, 배란테스트기 활용 등으로 배란 여부를 확인하고 생리 주기의 규칙성을 파악해야 합니다. 셋째, 필요시 산부인과를 통해 약물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클로미펜, 페마라(레트로졸), 또는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는 메트포르민 등이 사용됩니다. 때에 따라 호르몬 요법이나 배란 유도제를 사용하여 배란을 유도하게 되며, 자연 임신이 어려운 경우에는 인공수정(IUI)이나 체외수정(IVF) 등의 보조생식술이 고려됩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 관리는 중요합니다. 스트레스가 호르몬 불균형을 심화시켜 배란 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의 임신준비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도서와 유튜브 채널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자료를 통해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책으로는 여성 호르몬의 힘이 매우 유용합니다. 알리사 비티가 쓴 이 책은 생리 주기와 호르몬 변화, 배란 장애와 같은 여성 질환을 중심으로 식이요법과 생활 습관 개선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다낭성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을 제공합니다. 또 다른 추천 도서는 미국의 여성 전문의 Dr. Felice Gersh가 집필한 PCOS SOS로, 자연요법과 영양 전략을 통해 다난성난소증후군(PCOS)를 극복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국내 자료로는 '난임탈출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강남차병원 난임센터에서 출간한 이 책은 국내 현실에 맞는 다낭성 및 난임 치료 전략을 실제 사례와 함께 설명해 줍니다. 영상 자료를 선호하신다면 유튜브 채널도 도움이 됩니다. '닥터프렌즈'는 실제 산부인과 전문의가 출연해 다낭성에 대한 기초 개념부터 임신 전략까지 알기 쉽게 설명해줍니다. SBS의 '좋은 의사들' 채널도 의료 다큐 형식으로 다낭성 환자의 이야기를 다루며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영어로는 'Fertility Home'이라는 채널이 인기가 있으며, 불임 전문의가 다낭성과 관련된 임신 준비법을 조언합니다. 또한 '하이닥 건강정보' 채널은 다양한 전문의가 등장해 PCOS와 관련된 영양, 운동, 약물요법 등을 자세히 다룹니다. 그 이외에도 산부인과 채널에서 다낭성난소증후군에 관 이야기는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정보를 얻어 임신준비를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