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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유도주사 (배란주사) 의 모든 종류! 배와 엉덩이 주사 차이점임신준비와 난임 2025. 7. 8. 13:44
앞에서 우리는 배란유도제 (클로미펜과 페마라), 배란주사를 맞았을 때 부작용을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이 배란주사라고 불리고 있는 배란유도주사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누구는 배란주사를 배에 맞고, 누구는 엉덩이에 맞는 데 이 차이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배란유도란 무엇이며 왜 필요한가요?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 중에는 배란이 불규칙하거나 배란 자체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배란유도’라는 치료 방법이 고려되며, 대표적인 방식으로는 배란유도제(먹는 약)와 배란유도주사(주사제) 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모두 난소를 자극하여 난포를 자라게 하고, 결과적으로 배란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지만, 투여 방법과 작용 방식에 있어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배란유도제는 입으로 먹는 약으로, 대표적으로는 클로미펜(Clomid)과 페마라(Femara, 성분명: 레트로졸)가 있으며, 복용이 간편하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먹는 약은 뇌의 호르몬 분비를 간접적으로 자극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난소 반응이 예측보다 약할 수 있고, 자궁내막을 얇게 만들거나 단일 난포만 성장시키는 한계도 존재합니다.
반면, 배란유도주사는 뇌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난소에 직접 작용하여 난포를 자극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보다 강력하고 정밀한 난소 반응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험관 시술(IVF)이나 반복적인 자연임신 실패 경험이 있는 여성에게 많이 사용되며, 단일 난포가 아닌 복수의 난포를 자라게 하여 더 많은 난자 확보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주사제는 피하나 근육으로 투여되며, 다양한 조합(FSH 단독, FSH+LH 혼합, 재조합형 등)이 존재해, 환자의 나이, 난소기능, 호르몬 수치 등을 고려한 맞춤 치료가 가능합니다. 배란유도제에 비해 효과가 강력한 만큼 비용과 관리가 필요하고, 과배란증후군(OHSS)이나 다태아 임신의 위험도 존재하지만, 난소 자극의 강도와 반응을 더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난도 난임 치료에 핵심적인 수단으로 여겨집니다. 결국 어떤 방식이 적절한지는 여성의 건강 상태, 임신 시도, 생리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결정되어야 하며, 필요에 따라 먹는 약과 주사를 병행하는 복합 프로토콜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배란유도주사의 종류와 주요 특징
배란유도주사는 피하 혹은 근육으로 투여하는 주사제로, 난소에 직접 작용해 난포 성장을 유도하는 약물입니다. 크게 FSH 단일제, FSH+LH 혼합제(hMG), 재조합 복합제, 장기지속형 제제로 나뉘며, 목적에 따라 약물이 선택됩니다. 고날-F, 폴리스팀, 퓨어곤(Puregon) 등은 FSH만을 포함한 순수 제제로 난포를 자극하며, PCOS 여성이나 배란유도 치료 초기 단계에서 사용되기 적합합니다. 메노퓨어(Menopur), 메리나(Merional)와 같은 hMG 제제는 FSH와 LH가 함께 포함되어 난포를 더욱 강하게 자극하고 동시에 여럿 자라게 할 수 있어 시험관 시술이나 고난도 난임 치료에 활용됩니다. 페라곤(Pergoveris)과 같은 재조합 복합제는 유전자 기술로 제조된 고순도 FSH+LH 제제로, 난소 기능이 떨어지거나 고령의 여성에게 안정적인 반응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 엘론바(Elonva)처럼 장기 지속형 주사제는 한 번의 투여로 1주일간 효과가 지속되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여성에게 적합합니다. 이러한 주사제는 난소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효과가 빠르고 정확하지만, 과배란 증후군(OHSS)과 다태아 임신 위험이 높아 신중한 모니터링이 요구됩니다. 배란유도주사 종류와 정보를 미리 알아가면 좋겠습니다.
주사 일정, 투여 부위 및 자가 주사 방법 (엉덩이 주사, 배 주사)
배란유도주사, 즉 통상적으로 부르는 배란주사는 충분히 성숙했을 때, 난포를 터뜨려 배란을 유도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36시간 이내에 배란이 이루어지므로, 자연관계나 인공수정 또는 시험관 시술을 그에 맞춰 계획해야 합니다. 주사는 복부나 엉덩이에 맞으며, 복부 주사는 배꼽 주변의 지방층에 자가 투여가 가능하고 통증이 적은 반면, 엉덩이 주사는 근육층에 주사하기 때문에 흡수가 빠르지만, 병원에서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주사는 어떤 약물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엉덩이에 맞는 근육주사(IM)과 배에 맞는 피하주사(SC) 로 나뉘게 됩니다. 병원에서 배란주사를 맞는다고 하면 보통 hCG 또는 GnRH 작용제 주사를 의미하는데, 그 약제의 종류에 따라 주사 위치와 주사 방법이 다릅니다.
먼저 엉덩이에 맞는 배란주사, 즉 근육주사에는 대표적으로 프레그닐(Pregnyl)과 노바렐(Novarel)이 있습니다. 이들 약제는 hCG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삿바늘이 길고 깊은 조직에 투여되어야 하므로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간호사나 의료진이 엉덩이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근육주사는 체내에 천천히 흡수되어 약효가 오래 지속되는 장점이 있지만, 통증이 있고 자가 주사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따라서 병원 내 시술 시 많이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반대로 배에 맞는 배란주사, 즉 피하주사는 스스로 집에서 맞을 수 있도록 개발된 주사로, 대표적인 약제가 오비드렐(Ovidrel)입니다. 오비드렐은 재조합 hCG 성분(r-hCG)으로 만들어졌으며, 복부의 피하 지방층에 얇은 주삿바늘로 투여하므로 자가 주사가 가능하고 통증도 적은 편입니다. 이 외에도 GnRH 작용제(루프린, 데카펩틸 등) 역시 상황에 따라 피하주사로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OHSS(난소과자극증후군) 고위험군에서 hCG 대신 사용하는 배란유도제로 널리 쓰입니다. 이 약물들은 때에 따라 엉덩이 근육에 맞을 수도 있지만, 피하주사로 사용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배란주사라고 해서 모두 같은 주사가 아니며, 사용하는 약제와 제형에 따라 주사 위치와 방법이 달라집니다.
배란유도치료의 부작용과 주의 사항
이러한 배란유도 치료는 효과적인 만큼, 부작용의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가벼운 부작용으로는 복부 팽만감, 메스꺼움, 유방 통증, 감정 기복, 가벼운 두통 등이 있으며, 주사 부위에는 멍이 들거나 통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주의해야 할 부작용은 난소가 과도하게 반응해 발생하는 난소과자극증후군(OHSS)입니다. 이 내용은 앞에서 알아봤었는데요. 이는 복수(배 안에 물이 차는 증상), 체중 증가, 호흡 곤란 등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고위험군(PCOS 여성, 고AMH 수치, 젊은 여성 등)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다태아 임신 역시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인데, 난포가 여러 개 배란될 때 쌍둥이 이상 임신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조산, 저체중아, 산모 건강에 위험을 줄 수 있으므로 의사의 조절하에 안전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배란유도제와 배란유도주사는 모두 임신 가능성을 높여주는 중요한 치료 수단이지만, 여성의 체질, 호르몬 상태, 과거 임신 시도력 등을 자세 고려해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하며, 그 과정은 반드시 전문가의 지도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철저한 준비와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배란유도는 많은 여성에게 임신이라는 기적을 향한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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