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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몇 번까지 시도해야 할까? 배란유도제 횟수별 임신 확률 완전 정리 (1~6회차 리얼 수치)
    임신준비와 난임 2025. 7. 18. 07:33

    배란유도제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배란유도제를 몇 번까지 시도할 수 있는 것인지, 배란유도제를 통한 임신의 확률을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배란유도제 이후 어떻게 임신준비를 진행해야 하는지도 적어보았으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가족, 임신준비, 확률, 배란유도제

     

    배란유도제란 무엇인가요? 임신을 향한 첫 단계

     

    배란유도제는 난소의 배란을 도와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대표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자연적으로 배란이 어렵거나 생리주기가 불규칙한 여성,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등을 가진 분들에게 가장 먼저 시행되는 치료 옵션으로, 보통 클로미펜(Clomiphene)이나 페마라(Femara, 레트로졸) 같은 먹는 약으로 시작합니다. 이 약물들은 뇌하수체를 자극해 FSH(난포자극호르몬)와 LH(황체형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고, 난포가 성숙하도록 돕습니다. 이후 일정 크기(18~22mm)로 성장하면 자연 배란이 일어나거나, 필요에 따라 hCG 주사(배란 유도)를 통해 배란을 유도하게 됩니다. 배란유도제 치료는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고, 체내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임신 준비의 첫걸음으로 선택합니다. 하지만 무작정 반복할 수 있는 건 아니며, 시도 횟수에 따라 성공률과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그럼, 아래에서 알아봅시다. 

     

    1~3회차: 가장 높은 임신 확률, 그러나 체질에 따라 반응 다름

    실제로 배란유도제를 사용하면 한 번의 시도당 평균 임신 성공률은 약 15~20% 수준입니다. 즉, 100명이 1회차 배란유도제를 사용했다면 약 15~20명 정도가 임신에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3회차 누적 임신 성공자 수가 100명 기준이라면 매회 15%성공기준~ 매회 20% 성공 기준으로, 최종적으로 약 39명~49명의 성공을 보입니다. 즉 반이 안되는 정도가 성공합니다. 그 후 6회까지 추가한다면 24명~25명이 추가로 임신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1~3회차가 가장 높은 임신 확률을 보입니다.

     

    클로미펜(Clomiphene)은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배란유도제이며, 약 70~80%의 배란 성공율을 보이며, 이 중 임신은 평균 15~20% 수준으로 보고됩니다. 반면, 페마라(Femara, 레트로졸)는 최근 많은 다낭성 여성에게 사용되며, 배란율은 비슷하지만, 자궁내막 억제 효과가 적어 착상 성공율이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페마라의 임신 성공이 클로미펜보다 5~10% 더 높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이처럼 같은 회차라도 어떤 약물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초음파 관찰을 통한 난포 성장 패턴, 내막 두께, 그리고 성관계나 시술 시점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특히 다낭성 여성의 경우, 배란 자체가 불규칙하므로 이 첫 3회 시도에서 치료 반응성의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배란유도제의 효과는 단순한 통계 수치 외에도 개인의 생활 습관, 체중, 운동량, 수면 상태,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수면 부족이나 지속적인 카페인 섭취, 과도한 스트레스는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주어 난포 발달을 방해하거나 착상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물 복용과 함께해 라이프스타일 개선도 중요한 요소로 고려해야 합니다. 실제로 건강한 체중(BMI 20~24) 유지와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배란 성공률뿐 아니라 착상 이후 초기 임신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다수 존재합니다. 

     

    4~6회차: 반복 시도의 의미, 전략 변경의 신호일까?

    4회차 이상 배란유도제를 사용했음에도 임신에 실패한다면, 단순한 배란 유도만으로는 임신에 이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도 6회 이상 반복적인 배란유도제 사용은 권장되지 않으며, 4~6회 시기에는 다른 시술(인공수정 또는 체외수정)로의 전환을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반복 사용 시 자궁내막이 점점 얇아질 수 있고, 난소가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저반응 상태’가 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클로미펜의 경우 내막 억제 작용이 있어 3회 이상 반복 시 자궁 환경이 임신에 비우호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4~6회차 배란유도제 성공률이 10~15% 이하로 감소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보다 정밀한 호르몬 검사를 통해 AMH 수치, LH/FSH 비율, 난포 반응속도를 다시 점검하고, 필요시 주사형 배란촉진제(FSH/hMG)로 전환하거나 인공수정(IUI)으로 단계 변경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배란유도제 치료를 이어가는 동안 의료진과의 소통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 도중에 느끼는 감정 변화, 복부 팽만감, 난소 통증, 질 점액의 변화 등 신체적 증상을 솔직히 공유해야 적절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또한 병원에서는 이 정보를 토대로 다음 시도 시점이나 배란 유도 방법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변화에 대해 민감하게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도 임신 준비의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생리주기 추적 앱, 배란 테스트기 사용 기록, 식이일지와 기분 변화 등의 정보를 함께 정리하면 치료 반응성을 훨씬 더 정교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정리를 통해 본인의 몸 상태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횟수별 전략 리셋: 내 몸에 맞는 시점별 치료 계획이 중요합니다

    배란유도제는 단순한 반복이 아닌 정밀한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 전략이 핵심입니다. 1~3회차는 고효율의 시기이며, 이때 반응이 없다면 체질에 따라 다른 약물로 전환하거나 용량을 조정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4회차부터는 성공률이 급격히 낮아지므로, 단순히 “더 해보자”라는 의지가 아닌 “왜 실패했는가?”에 대한 분석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나이가 35세 이상이거나 AMH 수치가 낮은 경우, 3회차까지만 진행하고 바로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으로 전환하는 병원도 많습니다. 반대로 30세 이하이고 AMH 수치가 높다면,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최대 4~6회까지 시도해 볼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몸의 리듬을 파악하고 가장 반응이 좋았던 사이클을 복기해 맞춤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작정 횟수를 채우는 것보다 의료진과의 소통 + 자신의 증상 분석 + 예측 할 수 있 리듬 설정이 결국 임신이라는 목표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임신은 수학처럼 단순하지 않지만, 분명 패턴과 전략이 존재한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특히 반복 시도 중에 느껴지는 ‘조금씩 달라지는 내 몸의 반응’은 다음 치료 전략 수립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힌트가 됩니다. 배란 시기마다 달라지는 기분, 가슴 통증, 배의 꾸르륵거림, 점액의 변화 등은 착상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생리적 신호입니다. 따라서 지금의 시도에서 무엇이 달랐는지, 내 몸은 어떤 변화를 보여줬는지 스스로 체크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난임 커뮤니티나 블로그 후기를 통해 비슷한 체질과 상황의 사람들과 정보를 나누는 것도 정서적인 위안은 물론, 실제적인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임신이라는 여정은 혼자의 싸움이 아니라는 사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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